'보금자리' 서울강남·서초 본청약 전략은 이렇게!
서울강남지구, 경기·인천 거주 고액 가입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09년 9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이 지난 올 1월 서울강남지구(A2블록)와 서울서초지구(A2블록) 사전예약자 및 기타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본청약이 시작된다.
본 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당첨자 청약접수 마감인 18일 이후 사전예약 당첨자의 미신청(포기) 물량을 확인한 후, 19일 오전 10시 이후에 LH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에 본 청약 물량은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포기물량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전망인 만큼 물량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서울강남, 서울서초지구 본 청약과 관련, 확정 분양가가 당초 사전예약 때 발표됐던 추정 분양가보다 낮아져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강남 - 지역우선공급비율 조정으로 수도권(경기, 인천) 고액 가입자 몰릴 것으로 예상
단지 규모부터 살펴보면 10~15층 16개동 912가구다. 이 중 사전예약 물량이 639가구, 본 청약이 273가구다. 확정된 분양가는 기본형(기준층)을 기준으로 80㎡(전용 59㎡) 3.3㎡당 934만~936만원, 100㎡(전용 74㎡) 1004만원, 113㎡(전용 84㎡) 1006만~1007만원이다.
현재 강남구 일원동 전용 60㎡초과~80㎡미만 아파트(재건축 제외) 시세는 3.3㎡당 2666만원선이다.
강남권에 주변 시세대비 50%이상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도권 고액 청약저축 대기자들까지 이번 본 청약에 대거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기가 검증된 곳인만큼 청약저축 불입액이 2000만원정도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과거 사전예약 접수 당시 서울강남(A2블록) 당첨선은 면적에 따라 최저 1220만원부터 최고 1754만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 본 청약물량은 사전예약보다 월등히 적어 자연스레 당첨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전예약과는 달리 서울강남지구(74만㎡)는 택지지구 규모가 66만㎡를 넘기 때문에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적용돼 서울 이외 경기, 인천 거주자들도 청약 할 수 있다. 이에 수도권 고액청약자들이 몰리는 것 역시 커트라인을 높이는 이유다. 참고로 서울 1년이상 계속 거주자 50%, 수도권 거주자(당해지역 1년미만 거주자 포함)에게 50%가 돌아간다.
서울강남지구 A2블록의 입지는 지구 내에서도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인터체인지, 헌릉로와 가장 인접한다. 단, 대형 도로 인접과 동남쪽으로 위치한 서울공항으로 인한 소음 발생은 감안해야 할 사항이다. 이는 입주자모집공고에도 기재돼 있는 사항이다.
이곳 외에도 주변에 세곡, 세곡2지구,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개발 완료 시에는 강남권 신흥 주거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서쪽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개교는 2014년 3월로 예정돼 있다. 개교 전까지 입주민 자녀들은 대왕초등, 수서중을 통학할 수 있다.
남향, 남동향, 남서향으로 단지 배치가 이뤄졌고 남쪽에 세곡천변을 따라 수변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어 211(80㎡)동과 214동(113㎡)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A2블록 난방방식은 지역난방이며 입주시기는 2012년 10월 예정이다.
◆ 서울서초 - 서울강남보다 선호도↓, 다소 낮은 불입액의 서울, 과천시 거주자 노려볼 만
서울서초지구 A2블록은 12~25층 12개동 1082가구 규모로 대단지다. 사전예약 물량이 697가구였고 이번 본 청약은 385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본형(기준층)을 기준 82㎡(전용 59㎡)는 996만~997만원, 102㎡(전용 74㎡) 1056만~1057만원, 116㎡(전용 84㎡) 1060만~1061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서울서초지구 역시 주변 아파트 시세(서초 2000만원선, 과천 2600만원선)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사전예약 당시 서울강남지구에 비해 선호도는 다소 떨어져 서울강남지구보다는 당첨커트라인이 낮았으나 그래도 1200만~1556만원 정도의 불입액이 돼야 당첨이 가능했다.
하지만 서울서초지구 면적(36만㎡)이 66만㎡미만이기 때문에 동일순위 내 공급가구의 100%를 서울 및 과천시 1년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한다. 그 외에 수도권 거주자(당해지역 1년미만 거주자 포함)들이 신청하면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번 본 청약에도 역시 일반분양에 수도권 거주자(경기, 인천, 당해지역 1년미만 거주자)들이 청약을 할 수 없는 만큼 서울강남보다는 예상 당첨 커트라인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 경기 과천시 거주자라면 서울서초지구에 도전하는 것이 당첨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되겠다.
서울서초지구는 서울 양재동과 경기 과천시를 잇는 중앙로변에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선암인터체인지가 지구 중심을 관통해 지나가며 우면2지구가 지구 북쪽에 조성 중에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금천 시흥~서초 우면) 역시 2014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서권 이동은 다소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형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면산, 청계산, 서울경마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은 서울서초지구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번 본 청약이 진행되는 A2블록은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며 북서쪽에 중앙로, 동쪽에서부터 남서쪽으로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가 지난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단지 북서쪽에 완충녹지와 방음벽이 설치될 예정이다.
중앙로 쪽에는 청약 선호도가 높은 116㎡(전용 84㎡) 타입이 배치돼 있다. 서쪽에는 공공청사(우체국, 파출소 등)가 단지 동쪽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역시 개교 예정일이 2014년 3월정도기 때문에 입주 후 개교 전까지는 우면2지구 내 우면초등(2012년 3월 개교예정)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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