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해 10월부터 시행한 '이동전화 단말기 AS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태블릿PC AS 접수가 가능해졌고 농어촌 지역의 AS가 크게 개선됐다고 11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AS 접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을 중점 점검하기 위해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11개 지방전파관리소와 합동으로 실태점검을 했다.

지방전파관리소에서는 관할지역 이통 3사 대리점을 무작위로 5개씩 총 55개 대리점을 선정한 후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가이드라인 내용을 점검했다. 방통위는 이통 3사의 본사, 지사 등을 방문해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종합 점검했다.


점검결과 이통 3사는 갤럭시탭, 아이패드도 이통사 대리점에서 AS를 접수해 태블릿PC 이용자도 AS에 대한 불편이 없었다. 대리점들은 AS를 접수한 단말기를 제조사의 AS센터까지 운송하기 위해 사업자별로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었다.

방통위가 집계한 AS 대리점 현황은 KT 2998개, SK텔레콤 2662개, LG유플러스 1974개였다.


하지만 방통위가 사업자별로 55개의 대리점을 점검해 종합한 결과 일부 대리점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AS 접수를 받지 않은 대리점(3사 평균 8.5%)이 있었고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AS에 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경우(3사 평균 12.1%)도 있었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 지적사항을 이통 3사에 통보해 시정토록 했다. AS 가이드라인을 이행하지 않은 대리점은 방통위 CS센터(국번없이 1335)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AS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방통위 CS센터에서 최대한 구제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관위반으로 행정지도에 나설 것"이라며 "AS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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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통위의 AS 가이드라인이 실제 AS를 수행하는 휴대폰 업체가 아닌 이통사 대리점을 위주로 시행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점을 갖는 사람도 많다. 이번 AS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하는 대리점도 이통사 직영 대리점에 한정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 3사 휴대폰을 모두 판매하는 판매점의 경우 사업자를 통해 AS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기 어렵다"면서 "특정 회사의 간판 하나만 걸려있는 대리점의 경우 모두 AS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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