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신차 번호판 경쟁률 12대1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올해부터 신차 등록 한도를 정해놓으면서 연초부터 등록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10일 차이나데일리는 1~8일 자동차 번호판 등록 신청을 한 차량이 월 할당량의 10배를 뛰어 넘어 현재 등록을 희망하는 12명 가운데 1명만이 번호를 배정받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번호판 등록 신청 건수는 개인 21만건과 기업 및 정부기관 52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만건만이 오는 26일 번호판을 배정받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을 못한 자동차 구입자들은 다음달 8일까지 재신청을 통해 2월분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번호판 추첨은 매달 1~8일 접수를 받아 그달 26일에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23일 베이징시 정부는 올해 24만대의 신차만을 등록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심사 후 추첨제를 활용하기로 했다. 연 할당량 24만대는 지난해 전체 등록 수의 3분의 1 규모다.
새 차를 구입하더라도 베이징시에 신차 등록을 하기가 까다로워지자 일부 자동차 판매업체들은 8000~2만위안(약 135만~340만원)의 서비스료를 받고 구매일을 정부의 자동차 등록 제한 결정일인 12월 23일 이전으로 편법 수정하면서 소비자들의 편리를 돕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편법이 극성을 부리는 것에 대해 엄중히 단속할 방침이다.
베이징시 자동차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80만대 가량으로 연초 보다 70만대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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