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 이어 전주·청주동물원 폐쇄…대전오월드도 이달 말까지 출입금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소와 돼지 등 가축살처분이 130만 마리를 넘어서는 가운데 동물원이 동물보호를 위해 잇따라 빗장을 걸어잠갔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이 지난 1일부터 공원관람을 막았고 전주동물원은 5일, 청주동물원은 7일 공원 문을 닫았다.

우석형 오월드 레저사업본부장은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11일부터 대전동물원, 플라워랜드를 포함한 오월드의 모든 관람구역을 이달말까지 출입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전 부근의 충북 청원군에서 구제역이 생기고 AI 확산속도가 빨라진데 따른 대응조치다.

오월드는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문을 닫는 기간이 늘 수 있음도 밝혀 이번 ‘질병피해’가 대전의 대표관광자원까지 미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동물원은 물론 플라워랜드를 포함한 오월드 모든 구역에 대해 일반관람객, 오월드 직원과 식당 직원 등 입점업체 종사자들까지 모든 인원의 출입이 금지된다.


오월드는 수의, 사육인력만 1주일씩 원 안에서 숙식하며 교대근무를 할뿐 모든 인력출입을 통제키로 하고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월드엔 소과 53마리, 사슴과 28마리, 낙타과 10마리, 기린과 4마리, 코끼리 1마리 등이 구제역 감염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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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기린, 코끼리 등은 국제법상 해외에서 들여오기 어려워 구제역 감염 때 동물원이 정상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또 AI 감염이 예상되는 조류는 두루미 등 46종, 182마리다.


오월드 관계자는 “이번 출입금지는 구제역과 AI 전파가 진정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이뤄진다. 대전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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