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 대표들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폭스바겐 그리고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약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회계법인 KPMG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1%가 향후 5년 동안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75%는 폭스바겐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았으며 72%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KPMG 인터내셔널은 200명의 자동차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KPMG의 마이크 스티븐튼 파트너는 "단일 브랜드로는 폭스바겐이 최강자"라며 "좋은 품질에 디자인이 합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은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볼보를 인수한 지리차 등 중국 업체들도 중국시장 발전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각각 9.7%를 기록해 도요타(11%)를 뒤쫓고 있다.


반면 GM과 크라이슬러, 미쓰비시자동차 등은 앞으로 점유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았다. 응답자 63%는 GM의 점유율이, 48%는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KPMG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과잉설비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업계 대표들은 미국의 과잉설비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내 최소 18개의 조립공장이 문을 닫았지만 과잉설비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AD

IHS오토모티브는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공장의 80%만 가동되야 한다"며 "과잉설비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과 인도도 5년 안에 미국과 같은 문제를 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