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무수익여신비율은 지난해 6월말 기준 1.1%로 스위스(0.5%), 노르웨이(0.7%)보다는 높지만 미국(5.0%), 영국(3.3%), 독일(2.8%), 싱가폴(1.4%), 캐나다(1.3%), 홍콩(1.2%) 등 주요국보다 낮았다.
다만 권역 및 금융회사별로 여신 비중이나 자산건전성 하락 가능성 및 대응력에 따라 향후 실적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예상되므로 선별적인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특히 기업구조조정과 건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문의 신규 부실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이 재상승 2008년말 1.14%에서 지난해 9월말 2.32%로 다시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산업은 빠른 경제 회복으로 단기간에 정상화를 이뤄냈다"며 "향후 국내 금융산업 지표의 변화는 자산건전성의 추이 및 이에 대한 대응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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