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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새해 해외영업 확장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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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27개 신설 및 현지 법인 소속 지점 31개 추가 계획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은행들은 새해에 해외 영업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9개 국내 은행들은 올해 총 27개의 해외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형태별로 지점 16개, 현지 법인 8개, 사무소 3개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은행의 해외 진출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은행법이 개정돼 해외 점포 신설 시 금융위원회와 사전에 협의하던 제도가 폐지되고 사후보고 제도로 변경됐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6개씩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5개, 인도네시아 3개, 아랍에미리트(UAE) 2개, 우즈베키스탄 2개, 브라질·일본·호주 각각 1개 등이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해외 진출 계획이 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은행 4개, 신한·우리·외환·산업·기업은행 각각 3개, 부산은행 2개, 대구은행 1개 등 순이었다.
또한 국내 은행들은 해외에 이미 진출해 있는 현지 법인의 경우 소속 지점을 31개 늘릴 계획이다. 지점을 추가하는 지역은 중국이 23개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3개, 인도네시아 2개, 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 각각 1개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 추진 시 현지 법인 소속 지점의 신설이 크게 확대되는 것은 해외점포 영업에서 점차 한국계 기업에 대한 영업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고객에 대한 영업 비중을 확대하려는 현지화 영업전략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지화 전략에 맞는 위험관리 및 본점 통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 본점 검사 시 본점의 해외 영업점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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