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승승장구' 언제까지? 이번주 0.1% 상승
용인, 안양, 군포 등 경기지역이 많이 올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세가 상승세가 꾸준한 가운데 이번 주는 특히 용인, 안양, 군포 등 경기지역이 많이 올랐다. 전세물건은 부족한 반면 수요유입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0%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28%), 서초구(0.20%), 강남구(0.20%), 양천구(0.16%), 동대문구(0.16%), 구로구(0.15%), 용산구(0.14%), 성북구(0.09%), 노원구(0.09%), 송파구(0.08%), 중랑구(0.06%), 광진구(0.06%) 등이 올랐고 금천구(-0.12%)만 하락했다.
종로구는 무악동, 명륜동 일대가 크게 올랐다. 도심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특히 명륜동 일대는 대학교 및 고등학교 신학기 수요로 전세가가 오름세다.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 109㎡A가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7000만원, 명륜동 명륜아남 122㎡A가 5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3억5000만원이다.
서초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강세다. 대형 아파트조차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대기수요도 상당한 상태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3㎡L1가 4000만원 상승한 8억~8억3000만원, 잠원동 한신2차 148㎡가 40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8000만원이다.
반면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 전세가가 하락했다.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문의가 뜸해지자 교통이 불편하거나 소규모 단지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이 나오고 있다. 시흥동 삼익 79㎡가 100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000만원, 금강 82㎡가 25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14%, 0.06%며 인천은 0.03%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5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이어 평촌신도시(0.26%), 안양시(0.25%), 군포시(0.21%), 오산시(0.16%), 화성시(0.14%), 하남시(0.14%), 인천 부평구(0.13%) 등이 상승했다. 김포한강신도시(-0.14%)만 전세가가 하락했다.
용인시는 전세금을 올려주며 재계약하는 사례가 많고 지역 내 이동하는 세입자도 많아 전세물건이 귀하다. 다만 임대인과 세입자간 전세가격 격차가 커져 계약은 많지는 않다. 상하동 신일유토빌 109㎡가 1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풍덕천동 수지1한국 105㎡가 1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이다.
평촌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신도시 내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비산동 일대는 산업단지 근로자수요 등이 꾸준한 반면 물건이 없어 계약이 어려울 정도다. 비산동 은하수벽산 95㎡가 75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호계동 목련대우선경2단지 79㎡가 1000만원 상승한 1억8000만~2억원이다.
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장기동 일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문의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도 계약이 쉽지 않다. 장기동 월드4차 161㎡가 250만원 하락한 1억1500만~1억3000만원, 이지The1(3블록) 110㎡가 250만원 하락한 1억500만~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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