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지준율 내년 23% 전망 제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이 내년 23%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 상하이지점의 류정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은행의 지준율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며 "사상 최고 수준인 23%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임금 인상 등으로 중국 정부가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돼 내년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은행 지준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는 "당장 내년 1분기에 지준율이 인상될 것"이라며 "지준율이 현재 18.5% 수준에서 23%로 올라갈 경우 최소 1조3000억위안(미화 1950억달러)의 유동성이 묶이게 된다"고 말했다.
올초 인민은행통화정책위원회의 장샤오휘 위원장도 은행 지준율이 23.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며 지준율의 추가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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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인민은행은 중국 은행권의 지준율을 6차례나 인상했으며 지난 10월 기준금리도 3년만에 처음으로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중국의 고민인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1%를 기록하며 2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른 상태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아들인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은 지준율 조절을 통해 시중 자금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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