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계좌뿐 아니라 기존 계좌도 사기에 이용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금융회사와 함께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계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전에는 주로 신규 계좌가 사기에 이용됐지만 올 초 '단기간 다수 계좌 개설목적 확인 제도' 시행 등으로 사기에 이용할 신규 계좌의 확보가 여의치 않자 최근 들어 사기범들이 대출을 미끼로 기존 거래 계좌를 수취해 사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단속 대상을 신규 계좌뿐 아니라 기존 계좌까지 확대하고 금융회사와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는 한편 관련 전산시스템을 확충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1만4097개의 사기 계좌를 적발했다. 피해예방 금액은 51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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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기범들이 금융당국 및 수사당국의 피해 예방 대책을 피해 새로운 사기 수법을 개발하는 등 이른바 '두더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라디오 공익광고 실시 및 금융회사의 대고객 홍보 등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쓸 것"이라며 "금융회사 및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등 전화금융사기가 뿌리 뽑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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