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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OPEC 증산으로 지난달 세계 석유공급량 최대기록

최종수정 2010.12.18 11:00 기사입력 2010.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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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OPEC국가들의 원유생산이 늘면서 지난달 세계 석유공급량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세계 석유공급량은 일일기준 8839만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의 원유생산량은 전월대비 55만7000배럴 감소한 2911만배럴을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OPEC의 천연가스 등 기타 석유생산량은 전월대비 4만1000배럴 증가했다.
반면 비OPEC의 11월 석유총생산량은 전월대비 54만6000배럴 증가한 4463만배럴을 기록해 8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천연가스 등 기타 석유생산량은 전월대비 14만8000배럴 증가하면서 총 석유생산 증가에서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OPEC은 생산시설의 유지보수와 일부 국가의 정정불안으로 생산시설 가동이 중지돼 원유생산이 감소했지만 비OPEC은 신규유전의 생산개시와 유지보수를 끝낸 석유생산시설의 생산개재, 기존 유전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생산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OPEC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원유생산 감소를 보인 앙골라는 엑슨모빌이 보유한 블록17 유전이 예고없이 유지보수 작업을 시행함에 따라 생산량이 전월대비 26만9000배럴 급감했으며 아랍에미리트역시 생산시설 유지 보수로 생산량이 전월에 비해 25만배럴이나 줄었다.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는 국내 정정 불안 문제와 가동차질로 인해 전월 대비 각각 6만8000배럴, 6만배럴 줄었다.
비OPEC 가운데 캐나다는 가장 큰 폭의 석유생산 증가를 보였는데 합성 원유 및 오일샌드 처리설비의 보수와 업그레이드가 완료돼 생산량이 전월에 비해 24만6000배럴이 증가했다. 영국과 덴마크의 북해지역 원유생산량도 각각 9만6000배럴, 1만4000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524만배럴로 전월에 비해 4000배럴 증가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내년 세계 석유숭는 일일 기준 8800만배럴, 석유공급은 8880만배럴로 전망돼 석유수급은 안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OPEC 증산으로 지난달 세계 석유공급량 최대기록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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