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폭우로 고무값 사상최고가 행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17일(현지시간) 천연 고무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세계 최대 천연고무 수출국인 태국 남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공급우려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원자재거래소에서 5월만기 고무 선물은 킬로그램당 400.9엔(t당 4784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만기 고무는 이번주에만 4.4% 상승해 지난달 5일 이후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기상청은 북동 몬순(계절풍)이 태국만(태국의 동해)과 태국 남부로 향한 것이 근방에 쏟아진 폭우의 원인이라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천연고무 수출국의 고무 생산량은 예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고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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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왓 무엔미 DS선물 애널리스트는 "공급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도 수요 증가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고무연구그룹(IRSG)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천연 및 인조 고무 수요는 지난해보다 15.2% 증가한 243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고무 공급량은 1020만t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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