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美 지표개선·원자재株 약세..'혼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7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일본은 미국 지표 개선이라는 호재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인한 악재가 맞물리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매수 추천으로 은행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가 상승으로 상사 관련주는 밀리는 모습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1% 하락한 1만300.86에,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903.30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는 각각 2.83%, 0.9% 떨어졌다.
일본 3대 자동차 회사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수출주도 약세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37% 떨어졌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0.99% 내렸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0.31% 밀렸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0.12% 하락했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0.33% 내렸다. 이 밖에 파나소닉은 0.76% 미끄러졌다.
반면 노무라홀딩스가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으면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33% 상승했다. 샤프가 LCD 생산에 1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가 나온 이후 샤프 주가는 2.89% 올랐다.
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일부 지표는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이는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 역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하락 중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하락한 2883.64를 기록, 3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이날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부동산 투자 수요 억제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폴리부동산그룹은 1.27%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은 0.6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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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준 상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12월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만 할 것"이라며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긴축 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0.19% 오른 3153.70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8843.4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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