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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시대 주도주]뛰는 종목만이 더 높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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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주도주 이외 종목은 '남의잔치'
전문가 "가는 주식만 간다" 한목소리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가는 종목만 간다.' 코스피지수 2000 시대.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된 개인들이 얻은 교훈이다. 개인은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5조4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장에서 소외돼 구경꾼이 된 셈이다.
국내 기관도 마찬가지다. 펀드환매에 실탄이 떨어져 2000 시대 재개막을 눈뜨고 볼 수밖에 없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10조702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 순매도는 16조8048억원이나 됐다. 같은 기간 19조9771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만 축포를 쏘아 올렸을 뿐이다. 개인들이 잔치에서 소외된 것은 우량기업을 장기간 보유한다는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0 시대 재개막의 주역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실적을 낸 기업들이다. 삼성전자는 90만원을 훌쩍 넘어 100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년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만원대였던 현대차는 18만원을 넘었다. 어느새 20만원이 가시권이다. 당시 5000원대였던 기아차는 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07년 55만원까지 갔다 금융위기때 10만원선까지 밀렸던 현대중공업은 다시 40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들 일부 대형주, 특히 업종 주도주를 제외한 종목들은 철저히 소외됐다. 개인들의 텃밭인 코스닥시장은 2007년 첫 2000시대 800대였던 지수가 지금은 500대에서 횡보 중이다. 일부 중소형주는 시장수익률은 커녕 반토막도 부지기수다. 올해 상장폐지된 회사만 100개에 육박한다.
주도주를 편입하지 않았다면 3년 1개월만에 다시 찾아온 2000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만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7년과 달리 이번엔 2000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기업이익이 늘었고, 이를 감안하면 현재 지수가 과열권이 아니란 분석이다. 게다가 경기도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중이어서 상승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래도 가는 주식만 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적이 받쳐주는 대표주들 위주로 2000 시대도 시장이 흘러갈 것이란 얘기다. 실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도 이들 업종 대표주들이다. 국내 20여개 증권사들이 꼽은 2000 시대, 시장을 주도할 업종 대표주들을 선별해 봤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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