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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직장 우리中企] <23> 본아이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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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바ㆍ독서카페ㆍ수면실…대기업도 시샘할 '행복일터'
월 2회 골프모임도 지원…가맹점 1000개 돌파 지속성장 보답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가운데)가 임직원들과 함께 '본어플리케이션'에서 다과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본어플리케이션은 직원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만든 행복한 쉼터다.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가운데)가 임직원들과 함께 '본어플리케이션'에서 다과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본어플리케이션은 직원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 만든 행복한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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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외식 전문기업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 www.bonif.co.kr)가 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경영 비전 중 하나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본사 8층 입구.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파스텔톤에 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바(Bar)가 보인다. 직원들이 출출할 때 간단하게 음료나 간식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옆에는 독서카페와 수면실이 마련돼 있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피로할 때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숙면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닌텐도 위,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와 미니골프대 등도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근무 시간내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일터가 행복해야 능률도 '쑥쑥'= 이 업체는 지난달 초 직원 160여명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카페 및 휴식공간인 '본어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 일터가 행복해야 임직원들 스스로가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다는 창업자의 신념 때문이다.
올해 8월 교육팀에 입사한 반효정 인턴사원은 "대기업 못지 않은 직원 휴식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인턴기간에도 정직원 수준의 급여를 받고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는 2002년 창업한 이후 본죽, 본비빔밥, 본국수대청, 본도시락 등 4개 한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인 본죽은 창업 6년 만에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하며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 외식 시장에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

본아이에프 임직원들이 행복한 쉼터인 '본어플리케이션'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재충전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임직원들이 행복한 쉼터인 '본어플리케이션'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재충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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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될성부른 강소기업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에 입사하려는 지원자도 급증하고 있다. 올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은 150대 1로 지난해보다 3배나 높아졌다.

이성진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생활의 첫 출발을 우리 회사에서 시작하겠다는 열정과 목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직원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공짜로 골프 배우면서 '한마음'= 신입사원은 물론 경력직원들에게도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회사가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준 땀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이 회사의 임원들은 월 2회 골프 모임을 가진다. 모든 비용은 회사측에서 부담한다. 또 차장급 이상에게는 월 1회 골프 모임을 지원한다. 이는 한 달에 한두 번은 골프를 배우고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평소 상사와 동료들 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신뢰감을 더 쌓게 하려는 회사의 배려다.

김철호 대표는 "골프는 개인에게는 아직까지 부담스러운 스포츠지만, 많은 직원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만큼 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건강증진은 물론 애사심까지 높일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실하다. 이 회사 직원들은 지난해 연말 성과급으로 평균 월급의 500%를 받았다. 올해에도 매출 목표 달성에 힘입어 400~500%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직군의 경우 매달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별도로 받는다.

본아이에프 임직원들이 본죽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 후 지속성장을 위한 화합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본아이에프 임직원들이 본죽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 후 지속성장을 위한 화합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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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기근속(7년 이상)한 직원들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와 자부심을 높이는 적극적인 투자와 배려로 이직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와 직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상생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올리는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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