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감세안 연장 예비투표 실시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별다른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의회의 감세안 처리 속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감세안 표결이 상원에서 먼저 처리될 것이고 금일 상원은 최종 표결을 위한 예비 투표(procedural vote)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투표를 무난히 통과하면 내일 최종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상원에서는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감세안에 반대하며 8시간37분 동안 연설을 하며 소위 필리버스터를 행사하는 등 최종 표결까지는 아직 돌발 변수가 나타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일 예비 투표에서 60표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하면 토론이 종결돼 바로 최종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결국 하원이 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주장하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직후부터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반발해왔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뜻이 관철되면서 결국 조율 과정을 거쳐 연내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오스틴 굴스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지난 일요일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다시 한번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가 아무런 경제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지만 중산층을 위해 차별화된 뭔가를 위한 타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주에는 감세안 연장의 역효과, 즉 재정적자 부담 가중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월가는 역풍 우려에도 불구하고 감세안이 경기 회복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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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안 처리 여부에 따른 채권 시장의 반응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지급준비율 인상과 소비자물가 급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히려 2.88% 급등했다. 일단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보다 불확실성 해소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는데 뉴욕증시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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