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 살아난다...경제지표 속속 '개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회복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14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에도 소매판매는 1.2% 증가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소비시장 회복을 짐작케 하는 요소들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전미소매연합(NRF)은 11~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해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지난 10일 발표한 12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는 74.2로 집계돼 전달 71.6보다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72.5도 웃돌았다.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타겟, 메이시 등 미국의 대표 유통업체들이 가격경쟁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니 몽고메리 스캇사의 가이 레바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더딘 고용시장 회복 등 장애물은 여전하지만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 경쟁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식시장에서 유통주가 강세다. 올 초 부터 현재까지 S&P 500지수는 11% 상승한 것에 비해 S&P 유통업지수는 27% 올랐다.
한편 소매판매 외에도 이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돼 경제회복 신호를 더욱 강하게 할 전망이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기업재고, 산업생산, 주택착공건수 등 이번주 예정된 경제지표들이 4분기에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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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될 10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1% 증가해 직전 월 0.9% 보다 증가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같은 날 발표 예정인 1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5를 기록해 전월 -11.14에서 플러스권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11월 산업생산은 0.3%를 기록, 전월 제자리 걸음에서 상승세로 개선될 전망이다.
16일 발표 예정인 주택착공건수는 55만채에 달해 전월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월 주택착공 건수는 51만9000채(연율 기준)로 전월 대비 11.7%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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