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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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시청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자산거품이 일어날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발표된 수입물가지수와 내년 근원인플레이션 수준 등 물가지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지적에는 적정 범위내에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김 총재와의 일문일답.


▲내년 CPI, 코어인플레이션 모두 3%가 넘는데 어느 정도 우려를 하고 있나. 기준금리가 2.5%로 낮은데, 자산버블 위험성에 대해서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는지.

-코어인플레이션이 3.1%라고 하는데, 물가안정목표가 3%다. 거기에 플러스·마이너스 1% 정도 여유를 둔다. 우리 자체가 대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떤 것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코어인플레이션이 3.1이면 물가중심축에 있다고 본다. 3%를 중심으로 둔다는 이야기고, 여기서 0.1% 더한 것이 높다고 하는 게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금리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여기서 말할 내용이 아니다. 자산버블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는 그럼에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


▲G20 이후 선진국과 신흥시장 격차를 줄이는 것에 대해 총재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양적완화(QE2)가 좋은 생각인지, 또 QE3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벤 버냉키 연준 총재,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도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 회복속도가 차이난다는 표현을 썼다. 회복에 격차가 있다는 뜻이다. 그것이 G20의 성공이냐 실패냐와는 당장 연결되지 않는다. G20미팅의 성과는 그 당시에 제기됐던 환율전쟁을 양적인 가이드라인이라는 방법으로 각국이 경상수지를 조정해 글로벌 균형을 유지하는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밸런싱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G20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고, QE2가 좋은 생각이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서는 그것이 만약에 미국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다른나라의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 성공하지 못하면 안좋은 사이드 이펙트만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잘되길 바란다. QE3는 그런 상황도 있다는 것을 예시한 것이다. 미국경제가 회복하는 사인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미국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 2011년 전망에서 여러가지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중국 물가, 연평도, 유럽 국가부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 이러한 불안요인들로 인해서 내년 경제성장률 4.5%를 달성하는데 어려워지는 것 아닌지. 지난주에 이명박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한반도 통일이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입안자들이 한반도 통일비용을 어떻게 산정하고 있으며, 총재는 얼마로 생각하고 있는지.


-하방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으면 4.5% 보다 더 갈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현재로서는 4.5%라는 것은 미래의 전개과정에서는 가장 얻을 수 있는 적절한 숫자다. 일단은 하방리스크가 더 많고, 4.5%보다 더 높거나 낮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다. 통일비용문제는 여러 형태의 연구소들의 추정치가 있다. 한국은행도 북한경제의 GDP를 추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그런 정보를 가지고 있고 연구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통일비용을 계산한 것은 없다.


▲인플레와 관련,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는데,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됐는데 11월 지수가 6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이게 한은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앞으로 미칠지. 두 번째는 공급측면에서의 비용효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입물가가 오르면 시간차가 있지만 당연히 국내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대처방법은 첫 번째로 비싼 것을 싼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고,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환율이다. 그러나 통화정책이 수입물가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올라도 오르는 내용을 보고 대처를 해야 한다. 다시 말씀드리면 통화라는 게 금리정책을 포함, 환율 등등 가격변수들이 정부의 정책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통화는) 시장상황에 대해서 각 변수들이 대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하면 다행이고 그렇게 해도 안되는 경우 정책적 개입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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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지금 저금리로 유동성 풍부하고, 부동산시장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거품기미가 없다고 볼 수 있나. 자본유출입 견해 정부가 발표를 했는데, 시장에서는 원화변동성이 여전히 높다고 이야기된다.


-유동성이 과잉이라고 할 때는 이 생각(자산버블)을 하게끔 되어 있다. 이것이 버블이 형성된다는 특별한 시그널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높은 환율변동폭은 금융시장에 어려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단 그것은 자본통제보다는 거시건전성 규제라는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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