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2011 투자 유망 주식 10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 3개월 동안 10% 이상 오르는 등 올해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했지만 여전히 투자 기회는 남아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내년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 10개 종목을 선정해 소개했다. 포춘은 이번에 선정된 주식이 내년 S&P500지수가 14%오르는 동안 평균 61%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자이크= 미국의 화학비료 업체인 모자이크는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지난 5년간 추세를 분석한 결과 모자이크의 주가는 89%가 옥수수 가격과 관련이 있는데 악천후로 수확량이 줄면서 옥수수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25% 상승했고, 재고는 지난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실적이 48% 증가하면서 주가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그륨= 캐나다 비료 기업인 아그륨도 모자이크와 같은 이유로 주가 상승 기대된다. 아그륨의 주력 상품인 질소비류는 천연가스 가격과 관련이 높은데 천연가스 가격은 2008년 이후 50% 하락했고 과잉공급으로 내년에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연가스는 수송이 어려워 라이벌 업체들인 유럽 기업들은 가격하락 수혜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낮은 천연가스 가격 덕분에 비용절감에 성공하며 올해 아그륨의 실적이 60% 증가한 후 내년에도 4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케미칼= 낮은 천연가스 가격 덕분에 최대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우케미칼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페인트, 세제 등의 상품들은 에틸렌이 주로 사용되는데, 에틸렌을 만들어내는데 천연가스가 사용되기 때문.
낮은 천연가스 가격은 다우케미칼의 실적 향상을 이끌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트랜스오션= 지난 4월 영국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로 타격을 입은 트랜스오션은 상당한 보상금을 지출해야 할 것이란 우려가 진장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그간의 걱정들이 과도했다고 인정하는 분위기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트랜스오션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책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트랜스 오션의 주가 목표를 현 67달러에서 22% 상향한 82달러로 잡았다.
◆로열더치셀= 향후 2년간 순익 증가율이 라이벌 업체들에 비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셀도 유망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석유업체들이 기존 유전의 비축량 고갈로 새로운 유전을 찾는데 발버둥 치고 있는 반면 셀은 비축량과 생산량을 수월하게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나= 미국의 대형 주택건설업체 레나의 순익은 지난 2005년 14억달러에서 지난해 4억1700만달러로 줄었다. 주가도 같은 기간 67달러에서 15달러로 추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천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레나를 추천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매우 침체돼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세가 진행되면서 향후 주택시장도 되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써드에비뉴리얼이스테이츠벨류펀드의 마이클 위너 펀드매니저는 "레나의 주가는 매우 급격하게 오를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낄 때는 이미 주가가 40~50% 오른 후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웨스트 뱅크=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다른 중소 지역 은행들과 달리 이스트웨스트 뱅크는 부실여신을 미리 대비해 타격이 적었다. 실제로 이스트웨스트 뱅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주당 27센트인 반면 다른 은행들은 평균 91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스트웨스트의 주가가 내년 5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업체인 로얄캐리비안은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경기 회복세에 소비자들의 여가지출이 회복되면서 로얄캐리비안의 순익도 되살아 날것으로 기대된다.
한 전문가는 2012년까지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전세계적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년전에 비해서도 25%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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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픽= 홈 네트워킹 시스템을 운영하는 반도체 생산업체 엔트로픽은 컴케스트, 타임워너, 콕스커뮤니케이션스 등이 내년부터 엔트로픽의 제품을 사용키로 하면서 실적이 향상될 전망이다. 게다가 홈네트워킹 시스템 시장은 향후 3년간 연간 35~4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엔트로픽은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의 연이은 성공으로 애플의 주가는 주당 300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무려 47% 올랐다. 하지만 포천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열풍, 그리고 애플의 최근 재무상태를 생각할 때 애플의 주가가 내년에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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