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산지 간첩행위 기소할 수 있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에서 간첩행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어산지 측 변호사가 밝혔다.
해외 언론들이 이를 토대로 어산지의 기소가 임박했다고 보도하자 로빈슨 변호사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며 실제로 기소가 임박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위키리크스의 외교문건 유출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면서 그를 기소할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AFP통신은 어산지가 안전을 위해 런던 교도소에서 분리 수용됐다고 전했다.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에 따르면 이들은 설립자 어산지와의 의견 차이로 위키리크스를 그만두었던 사람들이며 이들이 만든 오픈리크스는 위키리크스와 달리 기밀정보를 직접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접속해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보의 공개 주체가 되는 것을 피함으로서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오픈리크스측은 한 그룹이나 개인에게 종속되지 않으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운영방식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업체들 “위키리크스 지원 계속할 것”= 현재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하고 있는 스웨덴 인터넷업체 반호프(Bahnhof)와 온라인 결제사이트 플래터(Flattr)가 위키리크스에 대한 고객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호프측은 “위키리크스를 다른 고객과 다름없이 대할 것”이라면서 “스웨덴 서버제공업체들은 고객이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을 때와 경찰로부터 해당 고객이 스웨덴 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의 두 경우에만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결제업체 플래터 역시 “누구에게나 서비스가 열려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두 업체는 위키리크스에 서비스를 중지하라는 어떠한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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