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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다까지...불법 게임장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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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중국 오가는 국제여객선내 사행성 불법 게임장 만들고 2개월간 수천만원 이익 챙겨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국제여객선까지 파고 들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이병일)는 9일 오후 2시경 평택~중국을 주 4회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000호(1만4991톤, 제주선적)의 선내에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해 놓고 소상인들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김모(59, 평택 포승)씨 등 2명에 대하여 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국외를 왕래하는 국제여객선의 경우 연안국의 단속권한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이용 지난 9월말 국제여객선 내에 오락실을 임차하여 사행성 게임기 20여대를 설치해 놓고 승객을 상대로 수십에서 수백만원씩 2개월간 수천만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중국을 왕복하는 국제여객선에서 사행성 게임을 통해 많은 돈을 잃고 자포자기에 빠진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는 첩보를 입수하고 10월초부터 내사에 들어가 8일 중국을 출항하여 평택항으로 항해 중인 여객선에 승선, 9일 오후 2시경 여객선 000호 내에서 사행성 게임장 영업 현장을 급습, 관련자 김모씨 2명을 검거했다.

최근 육상에서 사행성게임의 단속이 강화되자 국제여객선 등 단속권한이 극히 제한적인 장소에 영업장을 개설하여 중국과 평택을 왕래하는 보따리상 등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호주머니를 노려왔다.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행성 게임의 경우 업주가 게임기의 확률을 조작하여 이길 수 없어 돈 뿐만 아니라 육체와 정신까지도 황폐해 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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