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는 메티실린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으로, 국내에서는 1970년대부터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연간 MRSA균에 감염된 환자가 10만명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2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녹십자는 내년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이어 한국에서도 공동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슈퍼항생제 개발은 이미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동아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슈퍼항생제 'DA-7218'에 대한 임상3상이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3년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항생제는 반코마이신 내성균, 메타실린 내성균, 페니실린 내성균 등에 효과가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하는 항생제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NDM-1 CRE와는 무관한 항생제"라면서도 "가장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을 대상으로 하는 항생제라는 점에서 개발 참여의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꼭 봐야할 주요뉴스
51㎝ 투표용지가 무효표 급증 원인? 역대 선거 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