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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안소연 컨설턴트 "스터디원은 경쟁자 아닌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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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KOICA 취업지원센터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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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취업관련 카페,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보면 "000기업 면접 스터디원 구합니다"라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늘어가는 구직자만큼 취업 스터디도 증가세다.

대부분 기업 분석을 시작으로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주고 면접 시뮬레이션을 하곤 하는데, 스터디의 목적과 방향을 확실히 잡지 않고 시작한다면 친목모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 구직자들의 취업 스터디 진행을 지켜보면서 스터디 시작 전 생각해 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첫째, 스터디원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임을 기억하라. 스터디를 진행하다 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취업 정보, 인맥 등을 공유하지 않고 다른 스터디원들의 정보만 갈취하는 얌체족들이 있다. 당신이 경쟁해야 하는 사람들은 바깥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미묘한 경쟁심리로 서로를 믿지 않고 오픈하지 않는다면 시간만 허비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

둘째, 낯설음을 즐겨라. 자기소개서 첨삭이나 모의 면접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로를 평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 스터디원을 구성할 때의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는 몇몇 구직자들은 친한 친구를 하나 둘씩 대동해 나타나곤 한다. 친한 사람에게는 냉정한 평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스터디 멤버를 구성할 때에는 편안함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사람들의 객관적이고 차가운 시선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또한 같은 학교, 같은 과 학생들끼리 스터디를 하다 보면 서로 비슷한 생각이나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래도 비슷한 소속이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비슷하게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좀 더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 구체적인 취업 목표와 운영 기간을 정해야 한다. 스터디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 공기업 목표라는 넓은 목표보다 특정 기업을 타켓으로 하는 것이 정보를 수집하기 좋으며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터디 운영 기간을 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처음에는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신선한 질문들을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터디 기간이 길어지면 비슷한 의견이 반복돼 스터디 효과와 열의도 함께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짧은 시간 스터디원 모두가 충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하기 바란다. 안소연 KOICA 취업지원센터 컨설턴트

(KOICA 취업지원센터는 해외봉사단원의 조속한 국내 정착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컨설팅 및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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