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엔고·금리인상 전망에 일제 하락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고와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7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6% 하락한 1만101.63에, 토픽스지수는 0.6% 내린 876.55에 오전장을 마쳤다.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시가 밀리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업체 및 전자업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2.66엔에 거래됐던 달러-엔환율은 7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소폭 하락한 82.44엔을 기록 중이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91% 하락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2.07% 떨어졌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2.07% 내렸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10% 밀렸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0.96% 떨어졌다. 이 밖에 파나소닉과 도시바는 각각 1.26%, 1.58% 내렸다.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비디오 게임기업체 닌텐도는 1.39% 하락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1.04% 밀렸다.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을 위해 미쓰비시화학이 3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 미쓰비시화학은 0.59% 올랐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랜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엔고에 대한 우려가 수출주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도 떨어지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5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5% 하락한 2815.68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 시행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 당국이 주말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중국 증권보의 보도가 나온 이후 중국공상은행과 차이나방케는 각각 1.61%, 1.50% 밀리는 중이다. 추가 긴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페트로차이나는 1.7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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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키 하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분명히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됐다"며 "이 사실은 정부의 긴축 조치가 약화될 때까지 증시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0.4% 내린 3168.80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전일 대비 0.32% 떨어진 8674.4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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