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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비서 술·담배 비중 ↓ 의료비용 ↑

최종수정 2010.12.06 13:17 기사입력 2010.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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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가계 소비에서 술과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득 증가로 인해 소비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술·담배 관련 지출 증가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의료·보건 비용의 비중은 지난 2006년 초 5% 중반대에서 지난 3분기 6.7%로 올라서는 등 빠르게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소비지출 중 주류 및 담배 소비액은 3조489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계 소비지출액(148조6000억원) 대비 비중은 2.34%로,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로 가장 낮았다.

이는 최근 들어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술과 담배의 판매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970년만 해도 주류와 담배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달했다. 1975년에는 비중이 8%에 달하는 등 '의식주'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갈수록 소비량이 줄어들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비중이 소득의 2% 중반을 오갔다.
오락문화 소비 비중이 지난 1970년 3.3%에서 올해 3분기 7.7%로, 교육비 소비 비중이 2.6%에서 7.1%로 올라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몸에 해로운 주류와 담배 소비 비중이 줄어든 반면,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의료비 지출액의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

의료·보건 지출액은 계절조정액 기준으로 올해 3분기 10조627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가계 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77%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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