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을 거론하며 "지금 나라가 위기 상황인데 여야가 어디 있고, 진보와 보수가 어디에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여당도 이미 법정기일인 12월2일을 넘겼고, 2~3일 넘겨도 상관없다. 자꾸 날짜를 따지지 말고 야당과 타협해 어떻게든 격돌이나 국회 날치기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중국의 연평도 사건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중국은 국익을 위해 우리나라와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이런 것을 조용한 고도의 외교적 능력을 갖고 인간적인 접근으로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대중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중국을 자꾸 적으로 돌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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