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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가시장 최대 뉴스는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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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올해 국내 상가시장은 지난해 이어 침체기가 지속됐다.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 발표로 구도심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역세권의 대변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반면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 붕괴 지속이라는 우울한 소식도 전해졌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는 6일 올해 상가 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 국토종합계획 4차 수정안 발표, 구도심 상권에 초점= 최근 2000 ~ 2020년까지 적용될 국토종합계획 4차에 대한 수정안이 발표됐다. 발표된 내용 중 상가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신도시개발이 아닌 도심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 위주로의 전환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도심 내 낙후된 지역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인구의 유입으로 앞으로 구도심 위주의 상가 공급이 더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2. 역세권 대변혁, 제도 장치 마련 중=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 위한 고밀도 복합환승센타개발과 도시철도 건설에 대한 개정안을 추진했다.
그 중 복합환승센타개발과 관련해서는 상업·업무·문화 등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의 복합조성구역이 설정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건설에 대한 개정안은 역세권 개발 이후 주변부로 밀집됐던 근린생활, 숙박, 업무, 문화 등의 각종 시설을 도시철도 내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 자영업자 600만명 붕괴 지속=상가 실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00만명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자영업자는 상가를 임차 또는 분양받아 운영하는 상가시장의 최종 소비자이다. 따라서 자영업자 수가 감소하게 되면 상가에 대한 운영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이는 상가 시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4. 금리인상=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7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시킨 되 이어 11월 다시 물가안정을 이유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금리인상은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출을 이용한 투자시 금융비용이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전혀 배제할 수 없어 투자시 금리변동을 잘 따져보고 대출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5. 상가, 공급 및 거래 증가= 상가시장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상업용 건축물 착공허가량은 10월 예년 수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거래량 역시 10월까지 3개월 하락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지표들의 회복은 상가 시장이 바닥 다지기 중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6. 상가 임대차보호법 금액 늘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지역 상가의 경우 2억6000만원까지 임대차보호법의 대상이나 앞으로는 3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기타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 및 안산, 김포 등에서도 보호대상 범위가 상향조정된다. 또 우선변제 대상 보증금도 서울의 경우 현재 4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7. 리츠(Reits) 등 신규 자금활로 열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방식으로 사업진행이 어려워지면서 본격적인 리츠 활성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 부동산에 전문 투자하는 구조조정리츠보다 투자 대상이 넓으면서 자산운용사에 운용을 위임하는 위탁관리리츠에 비해서 소액으로 투자하기 효과적인 수단인 자기관리리츠가 늘고 있다.

8. 제2롯데월드, 롯데수퍼타워 건축 승인= 한동안 도마 위에 오르내렸던 제2롯데월드의 555m 롯데수퍼타워가 지난달 최종 승인이 떨어져 지역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지적 호재의 약발로 인해 잠실 지역내 부동산들의 기대감이 부풀어 있다. 특히 최근 잠실의 미분양아파트들이 빠르게 소진되어 가고 있으며 재건축된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

9. 단지내 상가, 투자 분위기 회복세= 상가시장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LH에서 공급한 단지내 상가는 비교적 우수한 낙찰률을 기록하였다. 신규 공급된 상가를 기준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재입찰을 제외하고 평균 81.5% 정도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수도권 지역의 경우도 약 63% 가까운 낙찰률을 기록했다.

10. ‘유명인 상가 이슈’ 알고보니 속빈강정= 지난 9월 피겨여왕 김연아가 상가 3채를 30억원에 분양받아 유명세를 탔던 커낼워크가 김연아 후광에도 불구하고 고전 중이다. 또 분양 전부터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명품 아울렛 계획이 무산되면서 상가 소유주들의 갈등이 증폭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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