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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폭탄돌리기, 끝은 아직 아닌듯

최종수정 2018.02.08 11:35 기사입력 2010.12.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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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3년 10-2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장내 스퀴즈가 연발하는 모습이다. 금리도 3.12%로 지난 10월18일 3.06% 이후 한달반만에 최저치다. 통안2년물이 3.31%로 역전폭도 19bp에 달한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0-2 강세를 폭탄돌리기에 비유하고 있다.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물량부족과 기획재정부의 무대책이 빚은 비정상적 흐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같은 비정상이 지금 당장 끝날것 같진 않다. 최소한 선물 월물교체시점이나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우선 재정부가 6일 4000억원어치 국고3년 신규물 10-6을 입찰한다. 이는 지난달 국고3년 10-2 입찰 물량보다도 적은 셈이다. 지난달 6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예정액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응찰액은 2조원으로 응찰률 333.33%를 보였었다. 부분낙찰률은 74.47%였고, 비정례모집은 없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입찰이 신규물임에도 낙찰금리가 높지 않을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낙찰과 동시에 10-2와 금리역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초점은 시장강세가 지속될것이냐로 입찰자체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며 “국고3년물이 워낙 강해 입찰을 기회로 다시한번 강세시도가 이어질지 지켜봐야할듯 하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9일 12월 금통위를 연다. 1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가 지난주 13명의 채권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측한바 있다.

김중수 총재의 코멘트가 관심의 초점이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매파적 발언을 내놓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지정학적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유럽발 위기가 재연될 조짐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같은날 기획재정부가 내놓을 최근 경제동향(그린북)과 한은이 10일 발표할 2011년 경제전망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수급측면도 우호적이다. 재정부가 8일 1조원어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진행한다. 대상종목은 국고5년 6-2를 비롯해, 국고3년 8-3, 국고5년 6-4, 국고3년 8-6, 국고5년 7-1, 국고3년 9-2, 국고5년 7-5 등 7개 종목이다. 지난달 24일 1조5000억원어치 직전 바이백에서는 응찰률 102.47%를 보인바 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57%에서 3.04%를 나타냈었다.

한국은행도 6일 통안채 1조4000억원어치를 입찰한다. 종목별로는 182일물이 4000억원, 91일물이 1조원이다. 6일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28일물 통안계정예치금입찰도 진행된다. 지난달 22일 실시된 2010-0004-0028를 대상으로한 통안28일물 1조원어치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51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었다. 낙찰수익률은 2.55%였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장외채권시장에서의 순매도금액이 1조2263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25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재정부가 7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내놓는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6일 국회 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8일에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는다. KDI가 7일 12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9일 ‘나라경제’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한은은 8일 11월 금융시장동향과 10월중 통화및유동성을 9일 투자은행 전문가등과의 간담회 개최 결과와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7일 10월 소비자신용대출을 시작으로, 9일 10월 도매재고및판매, 10일 10월 무역수지와 11월 재정수지,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7일 3년물 320억달러어치를 시작으로, 8일 10년물 210억달러, 9일 30년물 130억달러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7일, BOE가 9일 각각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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