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층 입주할 수 있는 '특별한' 일반분양 덕분
LIG 이수역 리가는 조합원분양보다 저렴한 일반분양, 일반분양자도 로얄층 입주가 가능한 특권으로 순위내 청약접수 마감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11월14일 LIG 이수역 리가 견본주택에 인파가 북적이는 모습.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LIG건설의 이수역 리가가 '조합원 특권'이 포함된 일반분양을 내걸어 순위 내 마감으로 선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역 리가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 조합원 분양가보다 저렴한 일반분양가가 책정됐다. 조합원이 받는 혜택으로 여겨졌던 로얄층 입주도 전체 8개동 가운데 일반분양분을 4개동 따로 배정해 제공했다.
예상되는 조합원들의 반발은 다른 자구책으로 보완했다. 최진욱 LIG 이수역 리가 분양소장은 "분양가는 전체 조합원이 아니라 작년 여름 모집한 일부 조합원에만 해당된다"고 한정하면서 "분양가 상한제에 걸리지 않으므로 빌트인 냉장고, 야채식척기, 신발냄새 제거기 및 일부 아트월(art wall) 등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일반분양 계약자들이 로얄층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수역 리가 순위 내 마감의 또 다른 비결이다. LIG 이수역 리가는 8개동 중 4개동(101·102·103·108동)이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돼 일반분양자들도 좋은 동과 층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보통 조합원 분양 이후 남은 물량이 일반분양분이라 일반분양자들은 원하는 층수를 선택하기 어렵다.
지난 12월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계약에서 이수역 리가는 50~60%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나머지 물량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