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돈 많이 벌게해 준 펀드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6조원이 넘는 자금유출이 이뤄진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효자는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올해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펀드에서 1~4위까지가 ETF로 조사됐다. 이들 펀드는 일반 주식형과의 수익률 격차도 뚜렷했다.
반면 자금 유출에도 증시 상승세로 인해 전체적인 평균수익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최하위 수익률도 -5%에 그쳤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ETF포함)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0억원 이상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67.39%를 기록한 삼성코덱스조선주ETF로 나타났다.
ETF의 선방은 눈부시다. 수익률 상위 10위권내 1~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삼성코덱스자동차ETF가 59.13%로 뒤를 이었고 대신자이언트현대차그룹ETF 57.44%, 삼성코덱스에너지화학ETF가 54.98%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삼성그룹주 ETF의 선전은 순환매 차원에서 그동안 덜 오른 삼성그룹의 IT분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주식형펀드에서는 중소형사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특히 프랭클린템플턴은 최상위와 최하위의 상반된 성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FT포커스자클래스C-F가 연초 이후 41.28%로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프랭클린템플턴코어자C1은 -4.59%로 올해 주식형전체에서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이어 KB운용의 KB밸류포커스자A가 38.80%로 6위, 하이중소형주플러스C1이 33.90%로 7위를 차지했다.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과 현대그룹플러스1, 골드만삭스코리아A가 각각 32.47%, 32,12%, 31.18%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12.31)에도 한참 못미치는 하위권펀드도 부지기수였다. ETF를 포함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도 7개에 이른다. 프랭클린템플턴코어자(-4.59%)에 이어 하나UBS금융코리아가 -2.02%로 굴욕을 당했다.
ETF 중에서는 삼성코덱스은행ETF(-1.65%)와 우리코세프 뱅크스ETF(-1.49%), 미래에셋맵스타이거뱅크스ETF(-1.19%)등 은행관련 ETF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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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미래에셋맵스IT섹터1과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도 각각 -0.62%, -0.47%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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