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노조는 정부의 노사관계 선진화에 적극 동참하고 노사상생 차원에서 사측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유니온 숍 조항을 전격 폐지키로 했다. 또 불합리한 단협 조항을 대폭 손질해 종전 97개이던 것을 절반 수준인 53개 조항으로 축소했다. 노조는 특히 사측과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의 정례화, 조직문화 활성화 등을 새로운 조항으로 명시했다.
한편, 공단 노조는 지난해 민노총을 탈퇴하고 노사공동 평화선언을 채택한 데 이어, 올해 초 노조위원장의 전임포기와 현장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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