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온라인 쇼핑몰 전문회사인 육스(YOOX)와 손잡고 지난주 중국에서 첫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현재 육스 고객사 명단에는 돌체앤가바나, 제냐, 발렌티노 등 23개 명품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PPR의 구찌나 버버리, 토즈 등 역시 폭발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인구를 잡기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중국 온라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소비자들이 명품을 통해 부를 과시하는 소비성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온라인을 통한 명품 소비는 수년 전부터 진행됐지만 대부분 신상품이 아닌 제품들이었다.
중국은 세계 2위 명품 소비 시장으로 급부상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몇 년 안에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명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21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내 인터넷 쇼핑 인구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중국 내 온라인몰 매출은 3분기 2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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