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검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S&P는 유럽안정화기구(ESM)가 가동될 경우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므로 현재 투자부적격 등급중 가장 높은 'BB+'를 받고 있는 그리스의 장기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M은 유로존 국가의 재정 위기가 발생할 경우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이 손실을 분담하는 제도로 현재 유럽연합(EU)이 2013년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S&P는 ESM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ESM은 공공부문 채권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향후 자금을 회수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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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에도 S&P는 ESM 도입에 우려를 표시하며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S&P는 'A-'인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3개월 내에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관찰대상'으로 분류했다.
한편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그리스는 지난 11월 내년 재정 적자를 올해보다 50억유로 줄이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년간의 경기 부진과 어두운 경제 성장 전망으로 내년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은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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