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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마사회 '신바람 일터' 만들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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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태 한국마사회 미래전략단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박양태 한국마사회 미래전략단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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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의 '펀(FUN) 경영'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마사회는 지난 1일 GWP코리아와 포춘코리아가 공동 선정한 '2010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본상에 선정됐다. 마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음으로써 직원들이 신바람나서 일하는 직장문화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음을 공인받은 셈이다.

지난 2008년 한국마사회에 부임한 김 회장은 '접시를 깨라'고 일갈한 뒤 펀(FUN) 경영이라는 화두를 꺼내 들었다. 직원들이 공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로 창의성과 능률이 저해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관습타파를 부르짖은 것이다.
이후 마사회에는 민간기업이나 벤처기업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젊고 신선한 직장문화를 만들어왔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매달 한 번씩 '맵시데이'라는 '복장자유의 날'을 정하고 딱딱한 사내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을 높이는 시도를 했다.

마사회는 직원들에게 영화나 오페라 같은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상에 'CEO 제언방'이라는 소통창구를 마련, 모든 직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전달케 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막힘없는 수직적 소통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이는 마사회가 단순한 경마 시행체에서 벗어나 '말 산업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박양태 한국마사회 미래전략단장은 "회사가 직원들을 통제하고 압박하여 성과를 내는 시대는 지났다"며 "아침에 눈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김광원 회장의 펀(FUN) 경영 사상을 더욱 구체화시켜 직원들의 창의력과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WP(Great work Place)는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포춘의 100대 기업을 비롯한 세계 40국에서 실시되는 기업평가분석 도구다. 한국에서는 GWP코리아가 지난 2002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를 선정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포춘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 마사회 12월 경마전문가 강좌

한국마사회가 12월 매주 일요일에 서울경마공원 미디어센터에서 경마전문가 강좌를 연다.

강좌 첫 날인 오는 5일에는 석영일 전 마사회 심판처장이 '경마시행 무엇이 궁금한가?'라는 제목으로 경마진행과 재결, 확정 등 시행 전반에 대해 강연한다.

또 12일에는 축산경제신문 편집국장이자 말산업 전문기자인 이준영 강사의 '우리는 경마를 얼마나 이해하고 소비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경마 분석과 추리의 한계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김기선 기수협회 사무처장이 2010년도 우승마에 대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 미디어센터는 럭키빌 1층 북단 키즈플라자 내 위치하고 있으며 강좌는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50분간 진행된다. 평소 경마에 관심이 있었다면 경마전문가 강좌를 통해 한걸음 더 다가가보도록 하자.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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