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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회원권시장의 전망

최종수정 2011.08.12 16:54 기사입력 2010.12.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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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유럽의 재정위기 재발로 어수선한 시국이다.

이번 겨울은 그래서 주식과 부동산 등 여타 자산시장과 마찬가지로 골프회원권 시장에도 큰 변곡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수년간 시장을 압박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소폭의 반등세도 나타나고 있다. 이제부터는 어떠한 전망이 필요할까.
현재 회원권시장의 대표적인 악재는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입회금 반환 문제다. 분양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신규 사업자들은 자금조달의 창구가 막혔고, 기존 골프장들은 시세의 하락과 함께 입회금 반환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미분양 문제는 일단 코스가 오픈되는 시점에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이 보편적인 만큼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사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은 국지적인 수준이다. 입회금 반환 문제 역시 이용 빈도가 낮은 제주도나 지방쪽이다. 이 대목은 분양시점에 적지 않은 거품 요인이 존재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거의 모든 회원권 시세가 크게 하락해 우량회원권 조차도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부분도 중요하다. 반대 시각에서 보면 중,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현 시점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특별한 악재 없이 갑작스런 수급의 악화에 따라 급락한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회원의 수나 운영에 변화도 없는데 시세가 크게 하락한 종목은 상승기에는 더욱 발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마련이다. 일부에서는 회원권의 근본적인 투자가치를 의심하는 쪽도 있지만 골프장의 실질적인 이용자인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골프장이 급증하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 골퍼들에게 실질적인 선택과 이용의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골프장 건설은 주로 지방에 집중돼 국내 골퍼의 절대 다수가 분포하는 수도권은 여전히 척박한 환경이다. 요즈음 골프장은 또 소수회원제의 프라이비트클럽을 지향해 비회원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무엇보다도 회원권 보유자로서, 또는 보유 경험이 있는 골퍼가 아니라면 그 효용가치에 대한 논란은 의미가 없다. 회원권시장은 향후 전망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그만큼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600조원의 부동자금이 여전히 존재하는 시점에서 회원권시장 향방의 키는 경기회복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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