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4%, 전기대비 0.7% 성장했다.
제조업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중 제조업은 일반기계,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2%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했고, 건설업도 전기대비 0.6% 성장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임대업, 운수업 등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3% 증가했고, 전기대비로는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교역조건이 악화돼 실질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총저축율은 31.2%로 전분기대비 0.5%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이 전기대비 1.5% 늘어나 같은 기간 0.8% 늘어난 국민총처분가능소득보다 더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분기 29.4%에서 29.2%로 소폭 하락했고, 국외투자율도 지난 2분기 2.4%에서 3분기 중 1.6%로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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