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일진그룹이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일진홀딩스 일진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5860 KOSPI 현재가 11,920 전일대비 380 등락률 -3.09% 거래량 381,267 전일가 12,3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 기업에 원전·방산 러브콜…슬로바키아 "협력 강화하자" 새로운 도전·과감한 판단…'청룡의 기' 받을 용띠 경영인 주목 주식부자 20명, 지분 평가액 27조원 날아갔다 의 자회사인 의료기기 전문회사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대표 고석빈)은 3년 6개월 연구개발 끝에 진단용 초음파 의료기기 'E-CUBE 9(이큐브 나인)'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초음파 진단기 이큐브나인은 초음파를 이용해 신체 내부질환을 영상으로 진단하는 의료기구로, 환자의 몸에 초음파를 보내고 반사파를 접수하는 탐촉자(Transducer), 초음파 신호를 생성하는 빔 포머(Beam Former), 영상화(이미징) 프로세서 및 소프트웨어 등이 핵심기술이다.
이중 탐촉자는 영상진단을 위해 전기신호를 초음파로, 초음파를 다시 전기신호로 바꿔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단말기로 GE나 지멘스 등 글로벌업체를 비롯해 국내에도 소수의 업체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피니언의 이큐브나인은 기존 기술보다 업그레이드된 탐촉자를 2년 동안 자체 연구개발, 국내업계 처음으로 자체기술로 초음파 탐촉자와 시스템의 통합 제품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알피니언은 이큐브나인에 이어 자체 개발한 탐촉자 및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진단용 초음파 제품은 물론 강력집속초음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기술을 토대로 국내 유일의 암 치료용 초음파 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피니언은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MEDICA 2010' 전시회에 이큐브나인을 출시해 43개국 130여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금주에는 의료기기의 본고장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방사선학회(RSNA : Radiology Society of North America)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고석빈 대표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약 350조원 규모지만 국내기업 점유율은 2% 안팎에 불과하다"며 "탐촉자 등 글로벌 해외기업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의료기기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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