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11월 초 평양에서 양강도 혜산으로 향하던 제1급행열차가 백암령 고개에서 전복돼 산 중턱에서 산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며 “열차 한 량에 1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볼 때 수백명의 사람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인용된 한 양강도 주민은 “백암령 고개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대체로 산 중턱에 오르던 기차들이 정전으로 정차했을 때 노후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주민은 “북한의 철길과 침목은 대부분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철길을 고정하는 못들이 튀어나온 구간이 많다”며 “이 때문에 열차가 탈선되는 사고가 북한 전 지역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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