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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내년 초 최저임금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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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광둥성 정부가 인력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내년 초 최저임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광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의 거궈싱 부청장은 "정부가 노동자의 월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조사 및 계획수립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 초 임금 수준이 현실 상황과 맞게 한 차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 부청장은 또 "광둥성 전역에 걸친 인력난은 내년 초 설 연휴 기간 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광둥성은 임금면에서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광둥성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들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광둥성은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2년만인 지난 3월에 처음으로 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을 평균 21%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5월부터 인상분 1030위안(미화 154달러)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상하이를 비롯한 다른 대도시 보다 한참 떨어진 수준으로 광둥성의 낮은 임금, 높은 물가는 이주노동자 부족으로 이어져 업계 전반에 지속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임금인상이 기업들의 비용 지출 증가를 야기하겠지만 광둥성 기업들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반겨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광둥성 포산 지역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왕충원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더 많은 인력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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