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불안 물량 따라 쏠림현상 가능성도
서울외환시장에서 10시30분 현재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당초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레벨이 높다는 인식속에 고점매도가 몰리면서 하락압력을 받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달러 하락과 10시 대통령 담화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원·달러환율이 상승반전하기도 했었다. 다만 기대수준에 그치며 안도하는 흐름”이라며 “이후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하향압력을 받고 있다. 장이 얇아 물량이 나오면 휘둘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한국5년물 CDS프리미엄이 111bp를 기록중이다. 지난 26일에는 113bp까지 올라 지난 9월8일 114bp 이후 2개월반만에 최고치를 보였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차장은 “아직 지켜봐야할 것 같다. 연평도 포격직후만 하더라도 저가매수기회 분위기가 컸지만 북한리스크가 확실치 않아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사이 남북간에 별다른 충돌이 없었다. 외환시장이 안정되는데다 우려했던 외인도 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불안한데다 월말 월초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표발표 등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어서 시장이 큰폭으로 움직이지 못할 전망이다. 시장관련 뉴스와 환시장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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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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