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갈피 못잡고 등락 거듭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 거래일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팔자'기조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가 65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 역시 각각 31억원, 166억원 매도 우위다. 국가 및 지자체가 속한 기타 주체만이 85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 이 시각 현재 1300억원 이상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23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37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63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 반전해 이 시각 현재 1160.1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점에 왔다는 인식에 따른 매도세, 은행권 숏플레이 아울러 최근 급등에 따른 되돌림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중 유로·달러 환율 흐름과 북한 관련 뉴스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