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재단, 대규모 교육지원.. 4년간 500억원 투자
기초과학 및 예술, 다문화가정 교육기관 설립 등 주요 골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엘리트 교육,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교육지원사업에 나선다.
해비치 재단은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500억원을 '기초과학 및 예술 분야 우수학생 지원' '국내 최대규모 다문화가정 교육기관 설립' '소외계층 교육지원 강화' 등에 지원키로 했다.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교육비 지원사업’에서는 전국 주요 대학 기초과학, 문화예술 전공자 중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에게 4년간 총 200억 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학습비를 지원하는 한편 ▲인문학ㆍ철학 특강 ▲학교생활 멘토 상담지원 ▲중고생 학습도우미 등 사회공헌활동 참가 등 대학생활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그 동안 추진해온 ‘해비치 꿈나무 육성 지원사업 강화’를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지원대상을 기존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들에서 국가유공자 자녀들까지 확대하고 3500여명의 해비치 꿈나무들을 선발해 교육비와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4년 동안 100억 원을 제공한다.
해비치 재단은 이외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가정 교육기관인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가칭)’을 설립하고 4년간 200억 원을 지원한다.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지방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해비치 재단이 교육방향과 운영비 지원을 맡고 지자체는 교육시설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해비치 재단은 산골오지 학생들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지도하는 ‘해비치 써니 스쿨’,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현장문화체험학습 등 기존에 시행해온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종합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다문화, 저소득층, 기초과학?문화예술 엘리트 등 전방위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치 재단은 미래국가발전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교육의 기회를 잃지 않고 건강하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연평도 포격 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평도에 거주하는 전 가구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비는 물론, 포격 피해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예술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23일 포격 피해를 입은 연평도 소재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들로, 피해 정도에 따라 1~3년간 학습비를 지원받게 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예술 심리치료는 해당 지역 학교 단위로 진행된다.
해비치 재단은 각 가구별 피해 정도에 따라 1~3년간 연평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각각 80만원과 12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한다.
또 연평도 소재 초중고 별로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예술 심리치료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해비치 재단은 지난 4월에는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에게도 학습비를 지원하는 한편,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초과학 및 예술 분야 우수 학생 교육지원,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사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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