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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중국서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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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가 중국에서 매출 1조원 고지에 올랐다. 올해 국내 패션매출은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패션매출 규모는 약 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28일 "중국 이랜드의 올해 누적매출이 1조를 돌파했다"며 "매출이 집중되는 12월을 앞두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한 1조2000억 원도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8개 브랜드 중 11월 현재 9개가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안착하며 1조 돌파를 뒷받침했다.

'이랜드' '티니위니' '스코필드'는 매출이 1000억 원을 넘기며 대형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티니위니’는 국내 최초로 해외매출 30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이로써 이랜드는 생산기지 차원에서 중국에 진출한 지 17년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1960년대 OEM 수출로 시작된 50년 국내 패션산업 사상 최초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01년 매출 100억 원을 처음 돌파한 중국 이랜드는 2005년 1338억원, 2008년 6172 억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에 약간 못 미치는 9450억을 달성했다.

이랜드측은 중국인의 정서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브랜드 고급화,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한 시장선점을 성공의 요인으로 꼽았다.

A급 백화점 내 대리점 방식이 아닌 100% 직영 매장을 보유한 점도 이랜드만의 차별 화 된 경쟁력이다. 2002년 111개, 2007년 1631개, 2009년 3221개의 가파른 증가세로 단기간에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11월말 중국 이랜드는 3600여개의 매장을 갖게 된다.

지난 9월 여성복 이앤씨(EnC)를 론칭하며 고급 여성복 시장에 진입한 이랜드는 이를 확대하는 한편 '벨페' '피터스콧' '라리오' 등 올초 인수한 글로벌 브랜드도 2011년에 중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매출 1조 돌파로 패션사업의 글로벌화에 가장 어려운 허들을 넘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이 매출에서 국내사업을 앞서는 2기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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