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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연비왕] ‘에코드라이브’ 국가 대표 행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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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7일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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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27일 경기도 하남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영하의 기온과 폭설까지 내려 정상적인 대회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사전신청을 한 참가자 전원이 출발지에 도착해 에코 드라이브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66개팀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극심한 도로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속운전과 안전운전을 통해 한 방울의 연료라도 아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으며, 성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가 3년째를 맞으면서 그만큼 참가자들의 의식수준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 참가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입소문으로 전파돼 한국 도로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아시아경제가 연비왕 대회를 기획한 의도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처음 아시아경제가 연비왕대회를 기획할 때만 하더라도 주변의 시선은 극과 극이었다. 언론사가 주최하는 최초의 행사라는 점에서 에코드라이빙에 관심이 많았던 운전자들과 동호회 회원들이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고, 좋은 대회로 이끌어달라는 격려도 들어왔다.

반면, 이미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사한 행사와 차별점이 없을 것이라며 기대를 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기 참여한 행사가 주변의 관심과 동떨어졌고, 심사 기준에 대해서도 불만스러웠다는 점 때문이었다.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시아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심사 방법에 대한 고민을 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과 머리를 맛대 참여자 누구라도 100% 만족할 수 있는 심사 기준을 정했다. 논란의 여지를 남길 수 있는 정확한 연료량 측정 및 불법 부착물 장착 검사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탑승인원의 제한(2명), 차량 변형은 물론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 등 모든 사안에 대한 심사기준을 꼼꼼히 챙겼다.

온·오프라인 경제전문지인 아시아경제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취재기자들과 사진기자들이 경기장 코스 곳곳을 누비며 대회 상황을 실시간 생중계 해 관심도를 높였다.

지난 2008년 열린 제1회 대회에서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그동안 참여한 대회중 가장 흥미롭고 공정한 대회였다고 평가를 했다. 아시아경제는 1회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심사기준을 업그레이드 해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매년 행사마다 참가 신청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타 언론사들도 대회 현장에 취재를 나오고 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 결과에 따라 자사 제품의 마케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상자의 차량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렇듯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참가자들은 행사의 규모를 더욱 키워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정작 정부에서 후원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안 참가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일반 단체 및 환경부가 시민단체와 주최하는 유사한 대회도 참가했는데,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 만큼 알찬 운영을 하는 대회는 없었다”라면서 “정부도 에코드라이빙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최 여부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다른 대회를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와 통합해 범국가적 행사로 확대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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