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건복지부 국가암관리위원회의 '암정복 2015 중간평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연구 수준은 SCI급 논문게재수 기준 2005년 세계 15위에서 2009년말 9위까지 상승했다.
암치료 기술 분야의 경우 2009년 말 현재 표적지향적 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가 23건, 맞춤치료가 7건 연구되고 있으며, 암진단 기술도 분자영상 관련 특허 출원 혹은 등록이 17건으로 집계돼 질적평가에서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2005년 당시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던 암진단, 치료제 역시 2009년 말 진단시약 11건, 치료표적제 5건, 전임상후보물질 15종이 연구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2015년까지 새로운 유전자, 항체치료 도입 및 맞춤치료를 실현하고, 전임상 4건, 임상시험 진입 1건, 기술이전 10건, 치료관련 등록특허 40건을 목표로 제시했다.
암검진 비율도 증가세여서, 전국민 암검진 수검률은 40.3%에서 2009년 53.3%로 증가했다(2015년 목표 70%).
전체 암 사망률 및 생존율은 사망률이 2005년 10만명당 112.2명에서 2008년 103.8명으로 감소했으며 2015년 88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생존율은 50.8%에서 2007년 57.1%로 늘었고, 2015년 67.8% 달성이 목표다.
반면 상황이 다소 악화된 분야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성연여자흡연율은 3.1%(2005년)에서 3.9%(2009년)로 증가했다. 적정 지방섭취 인구비율도 40.4%(2005년)에서 37.9%(2008년)로 악화됐다.
암환자의 지역의료기관 이용률은 57.4%(2005년)에서 56.9%(2007년)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암사망률 19.4% 감소, 암생존율 17.6% 증가를 정책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중점추진과제 4가지(암예방, 암검진, 진단·치료, 재활·완화의료), 기반사업분야 3개 중점추진과제(교육·홍보, 등록평가, 자원강화), 연구사업분야 1개 중점추진과제(진단·치료기술 개발)를 설정해, 총 8개의 추진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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