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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작물 생산 늘려라"...물가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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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치솟는 물가 안정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농산물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한 창푸 중국 농업부 부장은 웹사이트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농작물 경작지를 7% 확대하고 농작물 생산량을 7.5%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정부 차원의 농업부문 생산량 증대 노력이 전무 했던 것을 놓고 볼 때 이번 정부 방침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만 해도 중국의 농작물 경작지 증가율은 1.8%에 그쳤다.

이번 방침은 특히 올해 들어서만 두 배가량 가격이 상승한 생강·마늘 등의 가격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수수 가격도 올해 들어서만 30~60% 가량 폭등했다.

지앙 딩지 중국은행관리감독위원회(CBRC) 부의장 역시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농작물 생산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 공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은행권이 농업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4.4% 상승, 25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0.1%라는 상승폭을 기록한 식품 가격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긴축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식품 가격 상승세는 그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면화 가격은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 현재 24% 가량 하락한 상태며, 고무·대두·원당·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역시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식품가격을 비롯, 디젤·비료 등의 가격이 지난 2008년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수준까지 뛸 조짐을 보이자 시장 직접 개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긴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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