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12월 국내 '스마트랩' 신설
KT(대표 이석채)와 노키아지멘스(대표 라지브 수리)는 24일 서울 강남 KT올레캠퍼스에서 노키아지멘스가 한국에 설립하는 스마트랩에 KT가 참여해 공동연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MOU)를 체결했다.
노키아지멘스는 오는 12월 한국에 스마트랩을 설치한다. 우리나라에 설립되는 스마트랩은 핀란드, 미국에 이어 3번째다. 무선브로드밴드기술(WCDMA, HSPA+, LTE, Wifi 등)의 연구와 클라우드컴퓨팅, 사물통신,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연구가 스마트랩에서 진행된다.
KT와 노키아지멘스는 이미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분야, 차세대 단말기 및 앱 개발 분야, 스마트관련 솔루션 등을 첫 연구아이템으로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다.
노키아지멘스의 라지브 수리 회장은 "스마트 랩을 12월에 개소하고 해마다 다양한 연구과제를 진행, 한국 및 해외시장에 상용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지멘스는 지난 2007년 노키아와 지멘스가 양사의 통신장비부문을 합쳐 만든 합작사다. 현재 유무선통신장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모토로라의 무선네트워크 부문 인수를 확정하는 등 통신장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