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능인의 날'은 120만명에 달하는 건설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건설기능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부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건설기능인! 한국건설의 희망 愛너지!'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건설기능인을 담은 주제영상이 상영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건설기능인 안경순(59세, 남, 경기 고양시 풍동)씨와 이금진(49세, 여, 부산 북구 만덕동)씨가 건설기능인 헌장을 낭독했다. 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의 기념사 및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치사가 이어졌다.
정 장관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기능인의 노고를 치하하며 산업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건설기능인력의 기능향상과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표창에 안경순씨 등 3명, 국무총리표창에 서해송(51세, 남, 대전 서구 용문동)씨 등 3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 9명, 국토해양부장관표창 10명 등 25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강 이사장은 "기념일 제정 첫 행사라 정부포상 내역에 훈·포장이 포함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며 "내년부터 포상 훈격 격상과 더불어 더 많은 기능인들이 수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건설현장을 수시 이동해 퇴직금의 혜택을 못 받는 건설일용근로자에게 각 현장의 근로내역을 합산해 퇴직공제금을 지급하고 있다. 퇴직공제금은 9월말 현재 11만9475명 1490억3200만원(1인당 평균 약 124만7000원)이 지급됐다. 공제가입 근로자는 총 334만8440명(11.20기준)에 정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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