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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백승 채권투자]"더 남는다" 채권 직접투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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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개인들의 채권 직접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펀드 보다 발품을 많이 팔지만, 초저금리 시대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투자자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 창구에서 직접 채권을 매수한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2조7883억원 규모에서 2008년에는 4조8125억원으로, 2009년에는 6조2568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11월 현재까지는 4조8969억원 수준에 이르렀다.
일반인들이 소액으로 증권사 창구를 통해 채권을 매입하는 직접투자형태의 규모가 커진 것은 지난 2003년을 기점으로 해 증권사 창구를 통한 회사채 소액채권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다.

각 은행, 운용사, 보험사,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종목당 100억원 단위로 거래하던 증권사는 금리를 낮추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규모가 큰 채권을 소액으로 쪼개 팔기 시작했다.

이를 증권사 입장에서는 채권소매(리테일)영업이라고 하는데 기존 도매영업과는 다른 영업형태로 금리를 낮춰 팔기 때문에 수익성이 키울 수 있다.
더불어 개인 고객에게도 저금리 시대에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이전 예금금리가 두자릿수에서 3~4%대 저금리 기조로 정착되면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예금은 이자율 전체에 과세하지만 채권은 채권수익률이 아닌 표면금리에 과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금보다 세후 수익률에서 유리하다.

금융자산 50억이상을 가진 자산가들은 포트폴리오를 짤때 무엇보다 채권상품을 선호한다는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안정추구형으로 보수적 투자를 원하는 이들은 국공채에 80~90%를, 나머지 10~20%를 회사채에 투자한다.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의 회사채 비중을 늘리되 개인성향에 따라 그 규모를 달리한다.

반면 백만~천만원, 억대 수준의 자금을 투자하려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수익률이 높은반면 크레딧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가 더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평균 수익률이 4~5%인 회사채 중에는 7~8% 수준의 연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트리플B급 수준의 회사채들이 존재한다. 이를 선별하는 과정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기업분석, 거시경제에 대한 시각이 필요하다. 더불어 기업파산 등 변수들이 원금손실에 위험을 줄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내년 채권 금리상승 전망으로 다소 투자자금 규모가 줄어들수 있어도, 안전자산선호 현상과 자산배분관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소액 채권 직접 투자자들이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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