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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구청, 내년 초긴축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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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로 올 해 예산보다 축소해 예산 편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25개 구청들 대부분이 내년 예산을 긴축 예산으로 편성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게 됐다.

구청들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이 크게 줄어 내년 예산을 올 보다 축소해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새로운 사업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내년 구청 살림 살이가 열악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011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4992억원과 특별회계 512억원 등 총 5504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10년도 최종예산 대비 13%, 약 80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강남구는 2011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구 재정 여건을 감안, 구청 사무실 운영에 소요되는 일반수용비는 전년 대비 13%,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는 행정안전부 기준액 보다 약 28%를 감축, 편성하는 등 초긴축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2011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616억원(16.4%)이나 줄어든 3140억원 규모로 긴축 편성했다.

구가 이번에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566억원, 특별회계 574억원으로 이는 올 당초예산 3756억보다 616억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2011년 예산은 총 2780억 원으로 이는 2010년도 당초 예산대비 127억 원 줄어든 규모다.

동대문구 2011년도 새해 예산 총 규모는 3141억3433만원으로 2010년 당초예산 3001억6867만원보다 139억6566만원, 4.65% 증가된 금액이다. 최종예산 3565억7378만원 대비, 11.9%인 424억3945만원이 감소된 금액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내년 예산 2455억원(일반회계)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광진구 내년 일반회계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62억원 줄어든 규모다.

박기호 기획공보과장은 "이런 예산을 짜본 것은 처음"이라고 혀를 찼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일반회계 3155억원, 특별회계 88억원 등 올해보다 3.5% 증가한 324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23일부터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에 제출ㆍ심사를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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